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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인사이드 아웃 : 줄거리, 영화 추천 / 감정들의 이야기

by 다라링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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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라일리의 머릿 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는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이렇게 다섯 가지의 감정이 라일리의 시선을 통해 바깥 시선을 바라보면서 각 상황에 걸맞은 행동 신호를 보내 라일리의 행동을 제어한다. 라일리의 기억은 각자 관련된 색깔의 구슬에 저장되고, 쌓인 기억들은 매일 밤마다 기억 저장소로 보내진다. 그중에서 핵심 기억은 라일리의 기억 속 가장 중요한 때의 기억들로, 이 기억은 관련된 성격의 섬을 만들고, 이 성격의 섬들이 모여서 라일리의 인격을 형성하게 된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라일리네 가족은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된다. 라일리는 머릿속에서 귀엽고 예쁜 여러 집들을 상상해보며 기대를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사한 집은 굉장히 낡고 허름한 집이다. 이에 감정들은 폭주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이삿짐 차에 문제가 생겨서 몇일 간은 빈 방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에 기쁨이가 나서서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집 청소를 하는 라일리.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빠가 일 때문에 밖으로 나가게 되고, 기쁨이는 애써 기뻤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달래 본다.  그런데 그때, 슬픔이가 기억에 손을 대자 기쁜 기억이 슬픈 기억으로 변해버리고, 감정들은 슬픔이를 나무란다. 그런데 슬픔이는 왜인지 자꾸 기뻤던 기억에 손을 대고 싶어 하고, 기쁨이는 그런 슬픔이를 달래기 위해 마음 설명서를 다 읽으라는 미션을 준다. 하지만 라일리의 오늘 하루 기억에는 온통 소심, 까칠, 분노뿐이고, 게다가 아빠가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모습까지 지켜본 기쁨이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다행히도 엄마와의 좋은 기억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고, 라일리가 잠든 사이 기쁨이는 행복한 기억들을 재생시키며 내일은 라일리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주기로 다짐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기쁨이는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에게 각자 임무를 주고, 슬픔이 에게는 슬픔의 원 안에만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라일리는 들뜨는 마음으로 첫 등교를 하게 된다. 선생님의 요청으로 자기소개를 시작한 라일리는 기쁨이의 주도 하에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슬픔이가 행복한 기억에 또 손을 대고 만 것이다. 기어이 슬픔이는 제어판까지 만지게 되고, 결국 라일리에게 슬픔의 핵심 기억이 생성되어 버린다. 슬픔이와 기쁨이는 슬픈 기억을 없애려고 다투다가 핵심 기억들과 함께 장기기억 저장소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게다가 핵심 기억들이 사라졌기에 라일리의 성격의 섬들이 모두 작동을 멈추게 된다.

 

감정을 잃어버린 라일리

성격의 섬들이 모두 작동을 멈추자 라일리는 마치 성격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본부에 남은 세명의 감정들이 제어판을 만져보지만 라일리는 까칠한 행동만을 보이고,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엄마의 감정들이 아빠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아빠는 결국 라일리와 말싸움을 하고 만다. 그날 밤 아빠는 잠에 들려는 라일리를 찾아가 장난치며 화해를 청해보는 데, 라일리가 이를 무시하자 그녀의 엉뚱섬이 무너져버린다. 슬픔이는 충격에 빠져 쓰러져 버리지만 마음 설명서를 읽은 슬픔이만이 장기기억 저장소에서 길을 찾을 수 있기에 기쁨이는 슬픔이를 끌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 라일리는 가장 친한 친구와 영상통화를 한다. 그때 친구가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하자 라일리의 우정섬이 무너져 버린다.

 

그러던 와중에 기쁨이는 장기기억 저장소에서 라일리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였던 빙봉을 만난다. 기쁨이의 사정을 들은 빙봉은 뭐든지 담을 수 있는 주머니도 주고, 생각 기차로 가는 지름길도 알려준다. 슬픔이는 추상적 개념 구역은 금지구역으로 되어있는걸 책에서 봤다며 안전하게 돌아가자고 제안하지만, 기쁨이는 얼른 라일리를 행복하게 해 줘야만 한다면서 추상적 개념 구역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잠시 후, 추상화 과정이 시작되면서 셋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렇게 셋은 추상화 개념 구역에 갇힐 뻔 하지만 다행히 슬픔이의 아이디어로 구역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눈앞에서 기차를 놓쳐버리게 되고, 빙봉은 다른 정거장이 있다며 기쁨이와 슬픔이를 상상의 나라로 안내한다. 거기서 셋은 빙봉의 로켓도 찾고,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 친구도 만난다.

 

한 편, 새 학교의 하키팀 테스트를 보던 라일리는 망가진 하키섬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된다. 화가 난 라일리는 하키를 그만두게 되면서 하키섬까지 무너져 버린다. 상상의 나라 청소부들이 빙봉의 로켓을 기억 쓰레기장에 버리자 상처받은 빙봉은 슬픔에 빠진다. 기쁨이가 빙봉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해보지만 빙봉은 꿈쩍도 하지 않다가 슬픔이가 다가와 빙봉의 슬픔을 공감해주자 빙봉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난다. 본부에서는 기쁨이 없이 라일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버럭이의 아이디어로 세명의 감정들은 내일 미네소타로 가기로 합의한다. 라일리가 잠에 들면서 생각 기차가 멈춰버리고, 라일리를 깨우기 위해 슬픔이와 기쁨이, 그리고 빙봉은 꿈 제작소로 향한다. 슬픔이는 라일리가 항상 무서운 꿈을 꿀 때 바로 깼었다고 얘기하지만 기쁨이는 라일리를 기쁘게 만들어서 깨우려고 시도한다. 이들은 꿈을 제작하다가 난장판을 만들게 되고, 이들을 꿈 방해자라고 생각한 경비원들이 빙봉을 잡아다가 라일리의 잠재의식에 가둬버린다. 빙봉을 구하기 위해 슬픔이와 기쁨이는 잠재의식에 들어가서 피에로를 이용해 라일리를 깨우는 데 성공한다. 이들이 생각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깨어난 버럭이가 제어판에 아이디어 전구를 꽂는다. 라일리가 미네소타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엄마의 지갑에 몰래 손을 대자 정직섬이 무너져버리고, 세 일행은 기차에서 떨어진다.

 

 

기쁨이의 깨달음

그때 본부로 가는 튜브를 발견하게 되고, 튜브를 타려는 순간 슬픔이가 다가오자 핵심 기억들이 슬픈 기억으로 바뀌려는 것을 본 기쁨이는 혼자서 튜브를 타고 간다. 그런데 가족섬마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기쁨이와 빙봉은 라일리의 기억 쓰레기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자 이젠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기쁨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때 기쁨이가 한 기뻤던 기억을 만지자 그 기억이 슬픔으로 인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빙봉의 로켓이 기억 쓰레기장에 버려졌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기쁨이는 빙봉의 희생으로 로켓을 타고 쓰레기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라일리가 사라진걸 안 엄마가 라일리에게 전화를 걸자 갑자기 제어판이 흑색으로 변하면서 라일리는 감정을 잃기 시작한다. 그 시각 혼자서 울며 떠돌아다니는 슬픔이를 발견한 기쁨이는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 친구를 복제하고, 그걸로 사다리를 만들어서 슬픔이와 함께 본부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사태를 파악한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길 부탁한다. 슬픔이가 제어판을 만지자 다시 제어판이 작동되기 시작하고,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기쁜 핵심 기억을 건네준다. 그렇게 라일리에게 기쁨과 슬픔이 섞인 새로운 핵심 기억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라일리에게는 여러 감정들이 섞인 새로운 핵심 기억들과 성격의 섬들이 만들어지고, 라일리의 감정이 풍부해짐에 따라 제어판도 더 넓어지며 라일리는 새로운 친구들과 하키게임을 즐기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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